북송 비전향장기수 김영태 사망

2000년 9월 6.15남북공동선언에 따라 판문점을 거쳐 북송된 비전향 장기수 김영태(76)씨가 14일 숨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밝혔다.

중앙통신은 김씨의 사망에 대한 부고가 발표됐다고 밝힌 뒤 “평안북도 곽산군 빈농의 가정에서 출생한 김영태는 조국해방전쟁(6.25전쟁)시기에 인민군대에 입대하였고 전략적인 일시적 후퇴시기 병으로 적구에 떨어져 지리산 빨치산에서 싸우다가 원수들에게 체포됐다”며 그가 남쪽에서 수감 생활을 하면서도 “노동당원으로서의 혁명적 신념을 꿋꿋이 지켰다”고 평했다.

김씨의 사망으로 북송된 장기수 중 숨진 사람은 리종환(2001.4), 윤용기(2001.6), 신인영(2002.1), 김종호(2003.11), 강동근(2004.2), 김석형(2006.8), 오형식(2006.9), 리인모(2007.6) 등 9명으로 늘게 됐다.

인민군 출신인 김씨는 빨치산 활동 혐의로 체포돼 34년간 복역하다 아들 등 가족이 북한에 살고 있는 것으로 북한당국이 공식 확인하면서 북송이 결정됐었다.

북한에서는 2004년 김씨를 모델로 한 소설 ’북으로 가는 길’을 펴내는 등 다른 비전향 장기수와 함께 “의지와 신념의 강자들”로 평가해왔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