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비료 생산 최동식 남해화학 전무 인터뷰

“우리가 만든 비료가 북한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계 최고 수준인 연간 120만t의 비료 생산회사이자 북송 비료의 40% 이상을 공급하는 남해화학㈜의 최동식(崔東植.57) 전무는 북한에 비료를 보내는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남 여수시 낙포동 여수산업단지내에 있는 남해화학은 농협중앙회가 최대 주주다.

다음은 최 전무와 일문 일답.

–이번 남해화학이 공급하는 비료는 어떤 종류며 얼마나 되는가
▲ 질소,인산,가리(칼륨)를 21대 17대 17의 비율로 혼합된 복합비료다. 6월까지 북한에 보낼 20만t 가운데 8만1천600t으로 40.8%를 차지한다. 이 복합비율은 한국토양(수도작 논)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국내에 판매(20㎏당 7천원)되는 제품과 같다.

–그간 북한에 보낸 비료는 얼마나 되나
▲ 정부에서 2002-2004년 매년 30만t씩 모두 90만t을 북송했으며 이 가운데 40.4%인 40만4천여t(2002년 14만4천t, 2003년 13만1천t, 2004년 12만9천만t)이 우리회사 제품이다.

–이번 북송 비료는 확보됐는가
▲수출용 등으로 보관하고 있던 재고가 5만여t으로 3만여t이 부족하나 계속 24시간 체제로 생산하고 있어 공급에 차질은 없다. 일부 수출이 지연되더라도 북송용으로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수출은 어느정도를 하고 있는가
▲연간 120만t 가운데 80만t은 내수에 충당하고 40만t을 수출하고 있다. 내수는 전국 수요량의 절반정도를 공급하고 있으며 수출은 주로 베트남과 미얀마 등 동남아 지역이다.

–북한 주민들이나 정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에 보낸 비료가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풍년을 빈다. 수출을 적게 하더라도 북한 동포를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 북측에서 요구하는 50만t을 정부가 수용하더라도 차질 없이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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