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4차 6자회담 재개 합의 외국 언론 톱 장식

북한과 미국이 마침내 4차 6자회담 재개에 합의한데 대해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타임스 등이 10일 인터넷판에서 톱기사로 처리했고 주요 통신들도 긴급 뉴스로 일제히 타전했다.

이들 주요 미국 신문과 각국 통신들의 기사 제목은 모두 ’북한이 마침내 핵 협상에 동의했다’는 것이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북한 핵 협상 재개 동의’(North Koreans Agree to Resume Nuclear Talks)라는 제목의 베이징 발 기사에서 “1년여만에 북한이 이달 말 군축 협의(disarmament talks)에 복귀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군축협상’이 무엇을 뜻하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은 채 미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제거하는 문제를 토의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타임스도 ’북 핵 협상에 동의’라는 제목의 베이징발 기사에서 “북한이 1년간의 6자회담 보이콧을 끝냈다”고 환영의 뜻을 표시했고 워싱턴포스트는 ’북 회담 재개 동의’라는 베이징발 기사에서 “북한이 자신의 핵무기고 철폐를 목표로 하는 6자회담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런던 도심 테러를 당한 영국의 BBC 방송은 6자회담 재개 소식을 아시아판 톱 기사로만 처리하면서 북한의 6자회담 재개 동의는 “단지 첫 발을 뗐을 뿐”이라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말에 초점을 맞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뉴욕타임스도 미구 정부 관리들이 회담의 기대치를 낮추려는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미-영 신문 방송 외에도 미국의 AP와 영국 로이터 및 프랑스의 AFP, 중국의 신화 및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 등은 6자회담 재개 소식을 긴급 뉴스로 타전했고 CNN도 AP 기사를 전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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