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뉴욕채널’, 천안함사건 이후 중단”

미국과 북한 사이의 비공식 대화창구이던 ‘뉴욕채널'(The New York channel)이 천안함 사건 이후 두달 넘게 가동되지 않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일 미 국무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는 RFA에 “내가 아는 한 북한이 어뢰로 천안함을 공격한 이후 뉴욕채널을 통해 미북 간 어떤 접촉도 없었다”면서 “하지만 뉴욕채널이 아직 열려 있기는 하다”고 말했다.


RFA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미북 양국은 뉴욕채널로 대화를 이어왔다”면서 “올해 들어 양국 사이 민간 교류가 급감한 가운데 현재는 뉴욕채널을 통한 접촉도 없어 사실상 양국간 대화와 교류는 전면 중단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미국 헤리티지 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이와 관련, “미국 정부는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에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미북 정부간 대화와 민간교류, 6자회담 재개 등과 관련해 이른 시일 내 진전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RFA에 밝혔다.


‘뉴욕채널’은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를 통한 미북 양국간 비공식 대화채널를 지칭하는 것인데, 북한의 유엔대표부는 미수교국인 미국 내에서 유일한 북한의 외교 창구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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