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금융회의 주말께 뉴욕서 개최 가능성”

북한의 미국 달러화 위조문제를 비롯한 금융현안을 논의할 북.미 금융실무회의가 이르면 이번 주말께 미국 뉴욕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북핵 현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과 미국은 뉴욕에서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국제회의에 북한 인사들이 참석하는 기회에 양측간 금융실무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번 회의에 미국측은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부차관이 수석대표를 맡을 것으로 전해졌으며 북한측 대표로는 과거 북.미 금융실무회의에 참가했던 오광철 조선무역은행 총재가 아닌 다른 인물이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금융범죄 담당으로 북한의 달러화 위조 등 불법금융 활동 단속 실무를 맡아왔으며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동결자금 해제를 위한 북한측과의 협상에서도 미국측 대표로 활동했다.

앞서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지난달 25일 미 하원 소위 청문회에서 달러화 위조 등 양국간 금융문제 현안을 다루기 위해 북.미 간 금융실무회의를 수 주 내에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금융제재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북한은 6자회담내 북.미 관계개선 실무회의와 함께 금융실무회의 개최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한 소식통은 “금융실무회의를 통해 북한은 국제금융거래의 정상화를 보장받으려 할 것이고 미국은 북한의 달러화 위조 문제를 비롯한 각종 불법활동을 중단시키는 방안을 논의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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