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관계정상화 회의 내달 제3국서”

북한과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다음달 북한과 미국이 아닌 제3국에서 만나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제2차 회의를 갖기로 했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14일 베이징 숙소인 세인트레기스호텔(國際俱樂部飯店)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힐 차관보는 “북한은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회의 장소로 제3국을 제안했으며 우리도 반대하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개최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또 13일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양자 회동에서 불능화를 비롯한 비핵화 2단계 조치에 대해 구체적인 조치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오후 3시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차기 6자회담 일정을 논의하고 15일 비핵화 실무그룹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선양(瀋陽)으로 출발한다.

16일부터 이틀동안 선양에서 열리는 6자회담 비핵화 실무그룹 회의는 북한 핵시설 불능화 방안 등 북핵 비핵화 2단계 조치를 논의한다.

한편 지난 11일 베이징에 도착한 김 부상은 4일동안의 중국 체류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전 11시30분(현지시간) 북한 고려민항편으로 평양으로 돌아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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