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동 뒤 베이징서 5국 수석대표 접촉”

북한과 미국 간 핵 프로그램 신고 협의가 끝난 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베이징(北京)을 찾는 9일을 전후해 6자회담 참가국 간 다양한 양자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외교소식통은 7일 “한국의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9일 베이징에 도착해 힐 차관보와 만날 예정”이라면서 “일본의 6자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다카(齊木昭隆) 아주국장도 비슷한 시기 베이징에 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9일을 전후해 새로 6자회담 의장을 맡게되는 중국의 허야페이(何亞非) 외교부 부부장과 힐 차관보, 천 본부장, 사이키 국장 등이 베이징에서 만나게 될 전망이다.

북한의 김계관 부상이 비슷한 시기 베이징에 올 경우 러시아를 제외한 6자 수석대표가 베이징에 회동하는 만큼 다각적인 협의가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외교소식통들은 “싱가포르 북.미 협상에서 큰 진전이 있을 경우 6자회담 재개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이라면서 “시간이 촉박한 만큼 관련국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해 6자회담 관계국들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천영우 본부장이 9일 베이징(北京)으로 가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로부터 이번 협의 결과를 들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천 본부장이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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