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北 발사체 궤도 진입 성공”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12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미국의 미사일 감시 시스템의 추적 결과 북한은 성공적으로 물체(위성)를 궤도에 진입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NORAD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초기에 파악된 정황으로 미뤄볼 때 미사일에서 분리된 물체가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또 발사 사실은 미 동부 시간으로 11일 오후 7시49분(한국시간 12일 오전 9시49분)께 관측됐으며 분리된 1단 추진체가 서해로 떨어진 데 이어 2단 추진체는 필리핀 근해로 낙하했다고 NORAD는 전했다. 이어 “미사일 또는 발사체 낙하물(debris)로 미 본토가 위협받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NORAD는 미국과 캐나다가 공동 운영하는 조직으로 24시간 체제로 우주의 위성 상황이나 지구상 미사일 및 항공기 등의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