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일 국교정상화가 동북아평화 열쇠”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북한과 미국, 일본간 국교정상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상중 일본 동경대 교수는 내달 8일 고려대 일본연구센터 주최로 열리는 ‘한ㆍ일관계 파트너십 공동선언’ 1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에 앞서 25일 미리 배포한 요약발제문을 통해 “3개국 국교정상화는 한반도 비핵화의 전제조건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북아시아는 냉전의 잔재가 불식되지 않은 채 과거의 역사문제가 어두운 그림자가 돼 상호이해의 장벽이 되고 있다”면서 “이 지역에는 평화와 공존을 지탱할만한 다국간 포럼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강 교수는 그러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ㆍ미ㆍ일ㆍ중ㆍ러ㆍ북 등 6개국 협의의 틀이 향후 다국간 포럼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런 만큼 북한과 미국, 일본이 상호 국교정상화로 상시적 다국간 포럼설립을 위한 틀거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문제로 6개국 협의의 틀이 흔들리고 있지만 틀 자체가 붕괴되지는 않을 것이며 북ㆍ일관계 개선과 한국의 포용정책 확대가 북한내 강경자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일관계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발표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의 딸 오부치 유코 중의원 의원이 참석해 기념강연을 하며 한일관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짚어보는 종합토론회도 열린다.

앞서 10월7일에는 고려대 일본연구센터에서 한일 문화개방 10년을 돌아보는 좌담회가 열릴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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