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국장 “북 회신, 북핵문제의 분수령”

김 숙(金 塾)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23일 뉴욕 북ㆍ미 접촉과 관련, “북한이 어떻게 회신을 해야 할 지는 북핵 문제 해결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날 오후 KBS 1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해 “13일 뉴욕 북미접촉 후 열흘이 된 만큼 북한이 대답할 차례”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의 태도를 계속 주시할 것이며 때가 되면 우리의 입장을 뉴욕접촉선을 통해 미측에 공식 전달하겠다”는 22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입장 표명에 대해 “계속 주시할 이유는 없으며 신중하고 진지하게 화답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국장은 미측이 뉴욕 접촉에서 전달한 ‘북한이 주권국가이며 6자회담내에서 양자회담이 가능하다’는 메시지 이외에 추가적인 입장표명이 있을 것인가 라는 질문에 “남은 게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남북 차관급 회담과 관련, 김 국장은 “북핵 문제에 대해 단호하고도 확실히, 그리고 충분하게 설명하고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공동보도문에 북핵 문구가 실리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고’라는 표현에는 남북한간에 북핵 문제 해결이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뜻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비료 20만t의 대북 지원에 대해 “미국은 인도적 지원에 대해 찬성하며 우리의 이번 비료지원에도 지지하고 있다”고 말하고,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북한을 뺀 5자회담 설과 관련해 “그 유용성에 대해 의문이 든다”며 “현재로선 6자회담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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