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수교 60주년 친선 과시

북한과 러시아가 수교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축하 행사와 고위급 방문 등으로 전통적인 친선관계의 복원을 과시하고 있다.

북한과 러시아는 수교 60주년에 즈음해 특히 라진-하산 철도와 라진항 개선 공동사업에 착수함으로써 앞으로 양자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주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양국은 지난 7월 북한 30%, 러시아 70%의 지분으로 ‘라선국제짐함(컨테이너)수송합영회사’를 설립해 라진-하산 철도와 라진항관련 16개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북한은 1948년 10월12일 옛 소련과 수교했으며 소련 붕괴 후 러시아는 1991년 12월 옛 소련이 해체된 후 러시아는 소련의 대북관계를 승계했다.

북한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북.러 친선협회, 주북 러시아대사관은 16일 평양 릉라도유원지에서 친선모임을 열어 예술공연과 체육오락경기를 갖고 양국간 우의를 다졌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17일 전했다.

문재철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위원장대리, 북.러친선협회위원장인 홍선옥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 발레리 수히닌 북한주재 러시아 대사를 비롯한 양국 외교 관계자들이 이 모임에 참석했다.

지난 13일에는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러시아의 외무부, 연방평의회, 국방부, 경제발전부, 러.북정부간 경제협조위원회, 모스크바시 정부, 모스크바시 내무총국, 러.북 친선문화협조협회 등의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연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영재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북.러간 협조가 “여러 분야에 걸쳐 더욱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 발전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로다부킨 러시아 외무차관도 “러.조 친선협조 관계가 모든 분야에 걸쳐 적극 발전하고 있다”며 “이는 두 나라 인민들을 가깝게 하고 호상이해와 친선의 유대를 강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었다.

14일에는 북.러 수교 60주년 기념 사진전시회가 북한 대외문화연락위원회와 주북 러시아 대사관 공동주최로 평양 국제문화회관에서 개막됐으며, 영화감상회도 평양시내 천리마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지난 5월 취임한 뒤 처음으로 15일 러시아를 방문한 박의춘 북한 외무상은 모스크바 외무부 영빈관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정치.경제.문화 교류를 강화키로 합의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박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에 대한 답례로 내년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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