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라진-하산 철도개보수 연내종료 합의

북한 라진과 러시아 하산간 철도 개보수 사업을 연내에 끝내기로 북러 양측이 합의하고 의정서에 조인했다고 평양방송이 26일 러시아 웹사이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라진-하산 철도 개보수 사업은 그동안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 사업을 위해 가장 우선 필요한 사업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TKR-TSR 연결사업은 기술적으로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2004년 실무자회의를 통해 55㎞에 달하는 이 구간의 개.보수에 합의했으나 재원 확보 등의 문제로 그동안 추진이 지지부진해 왔다.

이에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3일 김용삼 철도상과 방북중인 블라디미르 야쿠닌 러시아철도공사 사장이 철도회담을 갖고 회담의정서를 체결했다고 보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러시아 웹사이트 민족통신은 이날 “러시아철도공사 총사장(야쿠닌)이 2006년 내에 라진-하산구간 철도 개건이 결속(마무리)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평양방송은 이 사이트를 인용, “(야쿠닌 사장의) 조선 방문 기간 ‘뜨랄스 쩰레콤’ 회사가 조선 체신성과 하산-두만강 철도 빛섬유(광섬유) 통신선 건설 및 공동운영 협력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도 보도했다.

차기 러시아 대권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야쿠닌 사장은 지난 19-20일 한국을 방문한 데 이어 21일부터 23일까지 방북,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용삼 철도상 등과 만났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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