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농경지 벼 수확 돌입

잇단 집중호우로 침수.유실됐던 북한 농경지 곳곳에서 피해 복구를 마무리하고 속속 벼 수확을 시작했다.

황해북도 곡산군에서는 지난 8월과 9월 내린 폭우로 수천 정보의 농지가 피해를 입었으나 군내 주민들과 건설건재공업성.무역성 관계자들이 힘을 합쳐 수해 복구를 끝내고 농장별로 벼 수확.탈곡 작업을 시작했다고 노동신문이 6일 전했다.

룡현협동농장에서는 트랙터와 부림 소를 동원해 “한알의 낟알이라도 허실할세라 가을하는(추수하는) 족족 실어들이고” 있으며 신흥.석교 협동농장에서는 주민들이 작업반이나 분조로 나뉘어 추수를 시작했다.

률리협동농장에서도 농장원들이 가을걷이를 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올여름 군내에서 수해 규모가 가장 컸던 덕흥.산북협동농장에서는 가을걷이를 앞두고 원상대로 농경지 복구를 마무리했다고 노동신문은 밝혔다.

황해남도 신천군에서도 추수가 시작돼 지난 5일 캄보디아의 북한주재 촌 하이 대사와 직원들이 북한 주민과 함께 벼를 수확했다고 당시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1만 정보가 넘는 농지가 침수.유실됐던 평안남도에서는 농지에 고였던 물을 빼내는 작업을 끝내고 폭우로 쓰러졌던 벼와 옥수수를 일으켜세우는 작업을 벌여 가을걷이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조선중앙방송이 소개했다.

가을걷이를 앞두고 북한에서는 추수에 필요한 탈곡기와 수확기 등 농기계를 확보하고 트랙터나 소달구지 등 운반수단을 마련하는 일에 주력해왔으며 농업부문 간부들이 직접 시.군을 돌며 가을 수확을 차질없이 끝낼 수 있도록 주민들을 독려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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