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북한과 중국 간 무역액이 지난해 같은달보다 2배 넘게 늘었다.
9일 한국무역협회 종합무역정보에 따르면 1월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은 9천41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의 4천275만 달러보다 120% 증가했다.
이 가운데 북한의 수출액은 3천104만 달러로 61.4% 증가했고 수입액은 6천306만 달러로 168.2%나 늘어났다.
품목별 수출액을 보면 석탄이 171.8% 늘어난 485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철광석이 375.8% 증가한 469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또 정장과 재킷, 스커트 등 여성용 의류가 269만 달러로 42.0% 늘어났고 고철도 254만 달러로 23.0% 증가했다.
이와 함께 아연광도 149만 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수입은 작년 1월에 없었던 원유 도입액이 올해는 1천219만 달러에 달하면서 가파른 증가세의 요인이 됐다. 석유제품 수입액은 326만 달러였다.
또 돼지고기와 TV수상기 수입액도 큰 폭으로 증가, 각각 783만 달러와 160만 달러나 됐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