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평통 개성공단에 자전거 전달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전북 부안군협의회(이하 부안 평통) 회원과 부안군민 등 100명이 오는 30일 개성공단을 방문, 자체 예산과 군민 후원금으로 마련한 자전거 300대를 북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전달한다.

부안 평통은 평화통일 실천과 통일의식 고취를 위해 외국시찰 및 각종 행사 대신에 ‘북한 주민에게 자전거 보내기 운동’을 펼쳐 국가지원비와 군민 모금액 등 3천만원을 모아 국내 업체에 짐받이와 야간 라이트가 장착된 성인용 자전거 300대 제작을 요청했고 통일부 승인을 받아 자전거 전달식을 갖게 됐다.

김수길 부안 평통회장은 “남북간 문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인식에서 논의를 거쳐 북한동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전거를 전달하기로 했다”고 추진배경을 밝혔다.

이어 “북한 주민들에게 자전거가 꼭 필요한 이동수단이지만 많이 보급되지 않았다” 면서 “남측에서 자전거를 보내는 것은 처음으로 작년에 전달하려다 여건이 안맞아 미뤄진 뒤 이번에 성사됐다”고 덧붙였다.

당초 300명이 자전거를 타고 문산을 넘어 개성공단까지 들어가 2박3일 간 머물며 공단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자리도 가지려 했지만 북측 제안에 따라 100명만이 버스를 나눠타고 8t트럭 2대에 자전거를 싣고 공단에 들어가 전달식과 공단을 둘러보고 돌아올 예정이다

김 회장은 “자전거를 타고 남북 동포가 함께 공단을 달려보려 했는데 아쉽다” 면서도 “매년 자전거 보내기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전국민인 자전거보내기 운동으로 확대되기를 바랬다.

한편 대국민 홍보를 위해 오는 26일 ‘사랑실은 통일자전거 타고 개성가라’를 주제로 부안읍내를 한바퀴 도는 통일자전거 달리기와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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