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2기 美 대북정책 변화보다는 연속”

조지 부시 대통령의 두번째 임기에 미국의 대북정책은 변화보다는 현재의 연속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분석가들이 대부분이라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5일 보도했다.

저널은 국무부 아태담당 차관보로 내정된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대사가 향후 직면할 과제에 관한 분석 기사에서 미국 관리들은 행정부 내 새 팀의 구성이 완료되면 대북정책 전반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큰 변화가 예상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저널은 콘돌리자 라이스 지명자가 콜린 파월 장관을 대신할 국무부 수장으로 발탁됨으로써 행정부 내 대북 포용정책 옹호론자들과 정권 교체 지지자들간 대립을 완화하는 효과는 있겠지만 딕 체니 부통령과 국방부의 수뇌부가 건재해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위한 유인책이 제시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 내정자 역시 지난달 워싱턴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북한의 6자 회담 복귀를 위해 더 많은 유인책을 내놓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점을 볼 때 이와 같은 행정부의 입장에서 벗어나 있지 않다고 저널은 풀이했다.

신문은 노련한 직업 외교관인 힐 내정자가 1995년 보스니아 내전 종식을 위한 협상에 참여하는 등 과거에도 어려운 과제를 부과받은 적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최대의 현안이 될 북한 핵문제를 다루는 데도 이런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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