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盧대통령만큼 고집세 양자대화 없을 것”

▲ 피터 벡 국제위기감시기구 동북아사무소장

피터 벡 국제위기감시그룹 동북아사무소장은 14일 “부시 대통령도 노무현 대통령만큼 고집이 세다”며 “아무리 민주당이 양자 회담하라고 말해도 큰 영향력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민주장에서 북미간 양자대화를 강하게 요구하더라도 “6자회담 틀 속에 물론 양자회담도 할 수 있겠지만, 공식적으로 양자회담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6자회담의 변화 전망에 대해선 “경제제재와 유엔 안보리 결의 등 여러 가지 문제로 큰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북한의 경우에는 중국 때문에 압력이 어느 정도 생겼고, 미국은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해 압력이 조금 생겼지만 기본적으로 상황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은 6자회담이 열릴 경우 북한측에서 우리도 핵을 가졌으니 핵군축회담을 요구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전망했다.

피터 벡 소장은 국제위기감시기구에서 최근 발표한 정책보고서를 거론하며 “6자회담 틀 속에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좀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대북특사가 필요하지만 부시 행정부에서는 그럴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위기감시기구가 지적한 탈북자문제에 대해 “북한 식량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예측하고 있다”면서 “식량문제가 커지면 탈북난민이 훨씬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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