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한미간 우정, 지금이 역대 최고”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3일 “지금 미국과 한국 사이의 우정(friendship)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이 주최한 하계포럼 참석차 방한중인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경북 안동의 자율형 사립고인 풍산고를 방문한 뒤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곽승준 위원장 등과 헬기편으로 상경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고 한 동승자가 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또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개혁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는 훌륭한 지도자”라고 여러차례 극찬한 뒤 곽 위원장에게 “훌륭한 대통령을 모시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일 제주도에서 이 대통령과 조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도 “당신은 강한 지도자(You are a strong leader)”라며 “이 대통령 덕분에 한국의 경제가 놀라운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고 들었다. 계속 건승하길 빈다”고 덕담을 건넨 바 있다.

이어 부시 전 대통령은 “한국이 G20(주요 20개국)에 들어와서 기쁘다”면서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 등을 위해 한미 양국이 긴밀하게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부시 전 대통령은 풍산고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특별강연을 한 뒤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성공하기 위해 무엇을 가장 중점적으로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즉각 “독서”라고 말한 뒤 자신의 측근인 칼 로브 전 백악관 정치고문과의 `책읽기 시합’에 관한 일화를 소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재임시절 추진한 이른바 ‘낙제학생방지(No Child Left Behind) 정책’에 대해 설명하면서 교육개혁의 중요성도 여러차례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 전 대통령의 이날 안동 방문은 풍산고 이사장인 풍산그룹 류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지난 2005년 11월에는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이 안동을 찾은 바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