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이명박 당선인 이른 시일내 방미 희망”

▲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방미 특사단 자격으로 워싱턴을 방문 중인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이 22일 백악관에서 부시 美 대통령을 만났다./외교통상부 제공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이명박 당선인의 미국 특사 자격으로 워싱턴을 방문한 정문준 의원과 만나 “이 당선인이 가급적 이른 시일내, 편리한 시기에 미국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여분간 이뤄진 이 날 면담은 정 특사가 이날 백악관 스티븐 해들리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는 자리에 부시 대통령이 잠깐 방문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정 의원은 “이 당선인도 부시 대통령이 조기에 서울을 방문하길 기대한다”고 방한을 요청, 부시 대통령도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 대통령은 “한미 관계가 중요하다.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간 공조가 필요하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의 조속한 비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특사는 한미동맹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이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했다. 또한 이 당선인의 미국 방문 일정과 한미동맹 강화, 한미 FTA 비준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사단은 이에앞서 네그로폰테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한미 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특사는 “서로간 사전 협의가 부족해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켰던 경우가 있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한편 부시 대통령과 정 특사의 면담은 이날 오전 전격적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정 의원측은 지난 14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부시 대통령의 중동 순방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21일로 방미 일정을 늦추면서까지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을 적극 추진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미 일정 동안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 등 미국 주요 관리들과 면담을 갖고 북핵 문제 및 한미동맹에 관해 의견을 나눈 특사단 일행은 23일 딕 체니 부통령과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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