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김정일 정권 믿지 않아…日과 압박할 것”

미국 조지 부시 대통령은 “북핵 폐기를 진전시키기 위한 정치적 판단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제외시켰다”고 말했다고 일본 TV아사히가 21일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 방송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또한 “북한 정권을 믿지 않는다. 북한에 대해선 아직 회의적”이라며 “북한이 협력적으로 나오도록 일본 정부와 함께 압박을 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각국과 새로운 관계를 희망한다면 6자회담의 합의를 이행해야 한다”며 “핵폐기 검증 계획의 문서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일본 사람들을 버리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