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김정일 위원장 만날 용의 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20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다”고 23일 중앙일보가 베이징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후진타오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지난달 방북결과와 김정일 위원장과의 회담내용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김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표현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부시 대통령이 김위원장과 회담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시의 이같은 발언은 주중 북한대사관을 통해 북한 권력층에게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시 대통령이 자발적으로 김 위원장을 만날 의사를 표명한 것인지, 중국의 권유에 따라 의례적인 반응을 보인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과 후 주석은 20일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데 합의했다.

김용훈 기자 kyh@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