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北 핵확산,우라늄농축 우려 해소해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6일 북한이 핵신고서 제출에 따른 검증활동에 대한 협력 뿐만 아니라 핵확산과 우라늄 농축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반드시 다짐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이 사전 배포한 태국 방문 성명서에서 테러위협과 관련, 동북아시아 국가들 모두에 긴급한 문제인 북한의 핵위협과 그동안의 북핵 6자회담의 성과를 설명하면서 “북한이 최근 핵활동 신고서를 제출했다”며 “지금 북한은 우리가 핵신고서를 검증하고 핵확산과 우라늄농축을 포함한 북한의 형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반드시 다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핵 6자회담의 당사국인 5개국은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하나로 일치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궁극적인 목표는 “억압과 핵무기가 없는 한반도”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한국 방문에서와 마찬가지로 “미국은 평양정권이 가혹한 통치를 끝내고 북한 주민들의 존엄성과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그는 또 “자유와 번영 그리고 희망의 가장 강력한 동력 가운데 하나가 무역”이라며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의회를 계속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자신이 집권할 당시 미국과 FTA를 체결한 나라는 3개국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아시아태평양 지역국가인 호주와 싱가포르를 포함해 14개국에 이르며 현재 말레이시아와 FTA 협상을 하고 있고 베트남과도 상호투자협정 체결을 논의중이라면서 “태국과도 FTA 협상 재개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 지역에 무역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는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에 대한 비전을 지지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부시 대통령은 베이징(北京)올림픽 개막식 참석하기 위한 중국 방문에 앞서 중국 인권문제도 직접 거론했다.

부시 대통령은 “중국 지도자들에게 분명하고 솔직하게 그리고 계속해서 종교 자유와 인권 문제에 대한 우리의 깊은 우려를 표명해왔고 중국의 반체제인사들과 종교인들과도 계속 만났다”면서 “미국은 중국이 반체제 인사들과 인권 및 종교운동가들을 구금하는 것에 대해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민을 믿고 더 큰 자유를 부여하는 것이 중국이 잠재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에 우리는 언론자유와 집회자유, 노동권을 외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강요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중국인들이 자신들의 믿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방과 정의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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