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北 핵포기시 상응하는 유인책 제공”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8일 “북한이 핵무기와 핵 야망을 포기할 경우 안보협력과 이에 상응하는 유인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트남 하노이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의 의지는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도 “두 정상은 북핵문제 해결에 대해 매우 유익한 대화를 나눴고, 북한이 핵계획을 폐기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를 지지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한국은 대량살상무기 PSI(확산방지구상)에 전면적 참여를 하지 않고 있지만, PSI의 목적과 원칙을 지지하고, 동북아 핵확산 방지를 위해서 사안별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노 대통령과)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에 대해 논의했고, 이를 이행하는 문제에 인식을 같이 했다”며 “PSI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지와 협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한미 두 나라는 평화적인 동맹국가이며, 우리는 자국민이 원하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동맹국가”라고 강조한 뒤 “(한국 정부의) 평화에 대한 굳건한 의지와 상호간의 우정에 감사하며,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6자회담의 틀에서 참가국들간에 양자회담을 포함해 더욱 활발한 대화를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두 정상은 핵문제에 대해 심도있고 진지한 대화를 나눴고, 대화결과는 매우 만족할 만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시 대통령도 “노 대통령의 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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