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후진타오 회담 북핵관련 언급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측의 대북 영향력 행사 확대를 촉구했으며, 후 주석은 6자회담 교착 해소를 위한 당사국들의 유연성 발휘를 요청했다.

다음은 이날 두 정상이 백악관 환영식 연설과 회담후 기자회견에서 밝힌 북한 핵관련 언급이다.

◇환영식 연설

– 부시 대통령 : 나는 6자회담 주최국으로서의 중국의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 6자회담은 북한이 다른 5개 당사국에 약속한 대로 모든 핵무기와 기존 핵프로그램들을 포기하는 올바른 전략적 결정을 내려야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계속해서 후 주석의 충고와 협력을 구할 것이며,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의미있는 진전을 이루기 위해 중국이 북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상당한 영향력을 사용할 것을 촉구한다.

– 후 주석 : 우리는 미국 등 관련 당사국들과 한반도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용의가 있다.

◇공동 기자회견

– 부시 대통령 :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상호 이해를 갖고 있다.

– 후 주석 : 양측은 한반도 핵문제의 적절한 해결을 추구하기 위한 6자회담 촉진 노력을 지속한다는데 의견이 일치한다. 우리 우방들이 알다시피 중국은 한반도 핵문제와 관련해 늘 당사자들의 화해를 설득해왔으며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를 증진시키려 했다. 그리고 우리는 항상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건설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9월 4차 6자회담에서 쉽지 않았지만 첫 결실인 공동성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것은 분명 관련 당사국들의 공동 노력 덕분이다.

6자회담은 현재 일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나는 당사국들이 좀더 유연성을 보이고, 서로 협력해 회담의 조기 재개에 필요한 조건을 만들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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