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후진타오, 北비핵화 설득키로 합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주석은 22일 북한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합의사항을 준수토록 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고든 존드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의 전화회견에서 최근 북핵사태와 관련, 부시 대통령이 이날 후 주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이 영변핵시설을 원상복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존드로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은 후 주석에게 최근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원상태로 복구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면서 “두 지도자는 북한이 북한 비핵화를 목표로 한 6자회담의 길을 계속 걸어가도록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9일 북핵 6자회담 합의에 따라 불능화했던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하려고 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22일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영변핵시설을 불능화했던 봉인과 감시카메라를 제거할 것을 요구했다.

미국과 북한은 당초 북한이 핵프로그램 신고서를 제출하고 영변 핵시설 불능화를 완료하면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고 적성국 교역금지법 적용을 해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지난 6월 26일 핵신고서를 제출했고, 미국은 북한에 대한 적성국 교역금지법 적용을 폐지했다.

하지만 미국과 북한이 북한의 핵신고내역 검증문제를 놓고 의견차를 보이자 미국은 핵신고내역 검증체제에 대해 북한이 합의해야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에 맞서 북한은 영변 핵시설 원상복구를 선언, 다시 양측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