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정권 北말살 공언이 핵실험 배경’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0일 “미국 부시 정권이 조선(북한) 말살을 거듭 공언해온 것이 조선이 핵시험(핵실험)을 단행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시론을 통해 “조미(북미)는 전쟁을 일시중단한 상태에 있다”며 “미국은 수만 발의 여러 종류의 핵무기를 가지고 조선에서 사용을 전제로 한 군사행동계획을 세워놓고 실전연습을 해마다 진행해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그러면서 “미국이 직접대화에 나서도록 ’압력’을 가한 것이라느니, 금융제재를 해제하도록 양보를 끌어내기 위한 것이라는 등의 분석이 있지만 눈앞의 몇몇 성과를 거두기 위해 핵시험을 단행한 것은 아니다”며 “조선은 1950년대부터 핵 에네르기(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연구활동을 벌여왔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지금 일본의 현 집권층은 주권행사로서 조선의 미사일 발사훈련 그리고 핵시험을 군사 대국화라는 저들의 숙망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한 절호의 구실, 재료로 악용하고 있다”며 “대조선(대북) 제재소동의 뒷면에 숨어있는 일본의 속셈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선은 어째서 이런 세력(일본 집권층)을 도와주는 행동을 취하는가 하는 소리가 일부에 있지만 일본의 군사대국이 되려는 의사는 이번 소동 이전부터 명백하고 착실하게 행동으로 옮겨져 왔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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