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와 면담, 강철환은 누구인가?

미국 부시 대통령과 40분간 면담, 화제가 된 ‘평양의 어항’(한글판 ‘수용소의 노래’)의 저자 강철환씨(39)씨는 북한민주화를 위해 활동하는 ‘인권운동가’다.

강씨는 북송된 재일동포 3세로 1968년 평양에서 출생했다. 9살 때인 1977년 재일 조총련 간부 출신인 할아버지가 정치범의 누명을 쓰며 온 가족이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가게 됐다.

이 와중에 부모가 강제 이혼당하는 아픔을 겪었고, 어머니를 제외한 가족들은 모두 함남 요덕 정치범 수용소가 수감돼 10년 동안 참혹한 삶을 살게 된다.

1987년 수용소에서 나온 강씨는 함경남도 요덕. 함흥 등지에서 거주하다 남한 라디오 방송을 듣고 1992년 요덕 수용소 동료인 안혁씨와 함께 탈북, 한국에 입국했다.

2000년 조선일보 통한문제 연구소에 입사했으며, 2003년 한국 정부의 59차 UN대북인권결의안 기권을 계기로 북한민주화 활동에 직접 뛰어들었다.

2003년 6월 한국의 탈북자들과 함게<북한민주화를 위한 정치범수용소 해체운동본부>를 결성, 안혁씨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 단체는 <북한민주화운동본부>로 이름을 바꾸며 지난 2년간 정치범 수용소 수감자 명단 확보사업과 정치범수용소 관련 백서 발간사업을 추진했다. 600여명의 수감자 명단은 올해 제61차 유엔인권위에 증거로 제출되기도 했다.

또한 ▲2003년 일본의 북한 인권 관련 단체 ‘북조선 귀국자의 인권과 생명을 지키는 회(會)’와 공동으로 한일 연대회의 개최 ▲2004년 4월 미국에서 열린 ‘자유북한의 날’ 참석 ▲2005년 3월 유엔인권위에서 북한실태 증언 등 국제사회에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알리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 내 정착 탈북자들의 인권보장과 중국 및 제3국에 체류하고 있는 탈북자들을 보호하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북한민주화운동본부는 현재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15만명이 이상이 수용되어 있는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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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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