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착 새터민의 42.4%만 ‘취업 상태’

부산지역에 정착한 새터민(북한 이탈주민)의 취업은 지난해 비해 늘어났으나 여전히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미취업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은 올 상반기 새터민에 대한 취업실태를 파악한 결과, 전체 768명 가운데 326명이 취업해 42.4%의 취업률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취업률 32.1%에 비해 10.3%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취업 형태별로는 정규직이 16%인 52명에 그쳤고 나머지 84%(274명)는 비정규직으로 나타났다.


취업 새터민 가운데 6개월 이상 근무한 사람은 41.7%(136명), 6개월 미만은 58.3%(190명)로 조사됐다.


급여는 150만원 이상이 16.5%(54명)에 그쳤고, 83.5%(272명)는 150만원 이하의 저임금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이 많은 것은 새터민 대다수가 단순노동자 출신으로 업무수행 능력이 떨어진데다 정규직으로 취업할때는 기초생활비, 1종 의료급여의 지급이 중단되기 때문에 오히려 비정규직을 선호하는 경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새터민들의 가장 큰 고민이 취업문제”라며 “고용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취업지원에 나서는 등 새터민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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