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8·15축전 北 동포 경의선 타고 왔으면..”

부산에서 열리는 8.15 민족대축전에 남북 참가단이 열차를 타고 모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민족공동행사 부산조직위는 14일 “설문조사 결과 부산시민 역시 손님들이 철도로 방문해 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시민 8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행사에서 꼭 성사되길 바라는 일에 대해 응답자 절반(50.6%)이 ‘경의선 열차로 대표단이 방문하는 것’을 꼽아 ‘2002년 아시안게임 북측응원단 방문'(21.4%), ‘북 예술단 공연'(17.4%), ‘일본 등 해외동포 참여'(9.9%) 등을 넘어섰다.

자신이 직접 참여하고 싶은 행사는 ‘프로야구 공동응원'(33.5%), ‘북 응원단 공연'(26.6%), ‘기념식'(22.5%), ‘전야제'(16.7%) 순으로 조사됐다.

부산 시민들이 북측 참가단에게 가장 보여주고 싶은 명소는 해운대, 광안리, 태종대, 누리마루(동백섬), 송정, 다대포 등 바닷가 등이었고 7명의 응답자가 ‘우리 집에 초대하고 싶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 단체는 “조사 결과 시민 세 명 중 한 명이 올해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시민의 열렬한 호응 속에서 성공적인 축전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