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北에 보낼 라면 2만개 선적식

사단법인 참여불교운동본부는 31일 낮 12시30분 부산 연제구 여여선원 앞에서 이사장인 정여 스님 등 불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면 2만개를 40년 만에 최악의 홍수피해가 발생한 북한에 보내는 선적식을 가졌다.

부산지역 불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내 마련한 라면은 9월 1일 오전 인천항으로 옮겨지고, 5일 선적돼 북한 남포항에 도착한 뒤 북한 불교단체인 조선불교도연맹을 거쳐 수해로 고통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북한 주민들에게 라면이 무사히 전달되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마련된 이날 선적식은 삼귀의례, 반야심경 낭독, 찬불가 등의 순으로 30여분간 진행됐다.

정여 스님은 인사말에서 “엄청난 수해로 당장 먹을 것이 부족한 북한 동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불자들이 정성을 모았다”면서 “북한 동포들이 수해를 조속히 복구하고 안정된 삶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여불교운동본부는 2004년 9월부터 지난 17일까지 2만4천400켤레의 어린이용 신발을 북한에 보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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