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NGO, 햇빛발전소 건립위해 방북

부산경남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북한 평양에 500㎾급 햇빛.풍력발전소를 지어주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8일 오전 대표단 8명이 방북 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구자상 부산경남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대표단은 중국 선양(瀋陽)을 거쳐 오후 늦게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3박4일간의 방북 기간에 발전소 건립 예정지인 평양 락랑구역내 어린이영양공장을 둘러보면서 구체적인 발전장비 설치위치와 설치방법 등을 검토한 뒤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와 최종 합의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500㎾급 발전소는 최근 북한의 전력상황을 고려하면 6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고 부산경남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측은 설명했다.

그동안 남측 민간단체의 지원으로 북측에 소규모 햇빛발전소가 건립된 적은 있으나 이처럼 대규모 햇빛발전소가 북한에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양 햇빛.풍력발전소는 6.15 공동선언 발표일인 6월15일에 착공,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경남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500㎾급 발전소를 건립하는 데 45억원 가량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10억원 가량을 모금한데 이어 5월 중순에 대규모 후원행사를 개최하는 등 본격 모금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부산경남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당초 ‘키 리졸브’ 한미합동군사훈련 기간인 지난달 18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방북할 예정이었으나 북측의 갑작스러운 연기요청에 따라 일정이 늦춰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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