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전대통령 서거> 봉하마을에 태극기 조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조기가 내걸렸다.

봉하마을 50여 가구 주민들은 24일 일제히 태극기를 조기 형태로 내걸었다.

마을회관 스피커에서는 ‘솔아 솔아 푸르른솔아’ 등 느린 곡조의 추모곡이 계속 흘러나왔고, 조문 행렬이 끝없이 이어져 마을 전체가 거대한 장례식장으로 변한 모습이다.

빈소를 찾는 추모 행렬은 시간이 갈수록 계속 늘고 있어 마을 회관 앞 광장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전동휠체어에 의지한 한 장애인은 ‘노 전 대통령이 조금만 더 참으시지, 이렇게 허무하게 가면 어떡합니까?’라고 적은 푯말을 휠체어에 부착, 노 전 대통령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보여줬다.

이날 빈소에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대신한 최경환 비서관 등이 찾아와 조문했다.

박 의원 등은 민주당 소속 의원 61명이 서명한 노 전 대통령의 불구속 수사를 검찰에 촉구하는 탄원서 원본을 영전에 바치기도 했다.

박 의원은 “노 전 대통령 생전에 소속 의원들로부터 서명을 받아왔는데 이제 필요 없게 됐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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