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튼 “美, 일본인 납치 문제 버렸다”

존 볼튼(사진) 전 미국 유엔 대사가 납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미국은 북한과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문제를 논의조차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볼튼 전 대사는 지난 주 뉴욕에서 열린 미북 관계정상화 회담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미국은 일본을, 특히 납치자 문제를 버렸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1일 보도했다.

그는 북한이 영변의 핵시설을 가동 정지·봉인하는 대가로 금융 제재 해결이나 5만 톤의 중유를 공급하기로 한 2·13 합의에 대해 “북한이 자발적으로 핵무기를 폐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지극히 잘못된 합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볼튼 전 대사는 북한이나 이란의 핵문제 해결에 대해 “경제적, 정치적으로 압력을 가해 서방과의 금융거래를 금지시켜 내부로부터의 체제 변화를 촉진시킬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의 핵무기 폐기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사찰관이 장소나 일시를 알리지 않는 ‘기습 사찰’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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