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6자회담 반대않지만 北 테러지원국 해제 잘못”

미국내 대표적 강경파인 존 볼턴 전 유엔대사는 북핵 폐기를 위한 6자회담에 반대하지 않지만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것은 큰 오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수성향 친공화당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EI) 선임연구원으로 있는 볼턴 전 대사는 이날 AP와 인터뷰에서 “지난 6일 이스라엘이 공습을 가한 시리아 동북부 지역 목표물은 북한과 시리아간 공동 핵시설 또는 미사일 시설임이 틀림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볼턴은 또 “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정통한 소식통들로부터 여러 정보를 듣고 있고, 이 정보는 기밀에 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습을 당한 시리아 시설물은 북한과 시리아간 공동 연구시설이거나 단순히 북한이 시리아에서 운영하는 시설물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하지만 어떤 경우든 북한측의 매우 위험한 확산 사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스라엘이 공습을 감행한 목표물이 레바논내 헤즈볼라 전사들에게 전달할 대(對) 이스라엘 공격용 이란제 미사일이라거나 시리아의 방공망을 시험하기 위해 공습에 나선 것이었다는 일부 분석들에 대해서는 “근거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목표물이 매우 가치있는 것이 아니었다면 이스라엘이 굳이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감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 군축및국제안보 차관을 지낸 볼턴은 “어쨌든 북한이 시리아나 이란과 탄도미사일 같은 무기거래를 계속해 왔다면 이들 두 국가와 함께 테러지원국 명단에 남아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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