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협상통한 北,이란 핵포기 난망”

미국의 대표적인 강경보수 인사중 한명인 존 볼턴 전 유엔대사는 4일 북한은 물론 이란도 협상을 통해 핵무기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볼턴 전 대사는 이날 워싱턴타임스에 기고한 `글로벌 위협’이라는 글에서 “북한과 이란은 지금까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내민 손을 뿌리친 채 시간을 벌면서 자신들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 노력을 진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볼턴 전 대사는 또 “북한과 이란은 미국과 다른 국가들로부터 가시적인 정치, 경제적 혜택을 뽑아내고 있다”면서 “따라서 현재 그들이 대화에 나서길 꺼리는 이유는 (미국과) 대좌하기도 전에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뜯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이란이 핵능력을 유지하게 되면 추가적인 핵확산의 위험은 분명하고도 위협적인 것인데도, 오바마 대통령이 이처럼 계속 커져가고 있는 위험을 이해하고 있다는 신호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히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미사일방어 능력을 제거하면서까지 러시아와 과감한 핵무기 감축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은 일방적인 전략무기의 감축이 러시아와 `불량 확산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해체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믿는지 모르겠으나, 그런 생각은 순진하고 위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지 부시 전임 행정부 시절 대표적인 강경파로 꼽혔던 볼턴 전 대사는 그간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공개 비판해 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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