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북미 뉴욕회담은 北정당화 일환일뿐”

미국의 대표적인 강경파 인사로 꼽히는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뉴욕에서 다음주 열리는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회의는 북한 정권을 정당화시켜 주는 것일 뿐 성과가 없을 것이라고 1일 주장했다.

볼턴 전 대사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5-6일 뉴욕에서 열리는 북미관계 정상화 실무그룹 회담이 “모두 그들(북한)을 정당화시키는 일환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볼턴 전 대사는 북미간 관계정상화 회담으로 김정일 체제의 핵무기 포기를 이끌어낼 수는 없을 것이며, 결국 대북 비핵화 외교가 실패하면 미국이 군사 공격을 검토하는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또 북한이 비무장지대에 집중시킨 화학무기가 대남 공격의 큰 위협임에도 불구하고 2.13 북핵합의가 화학무기 문제를 다루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서 2.13 북핵합의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나쁜 행동을 보상해주는 것이라며 이의 파기를 주장한 바 있다.

볼턴 전 대사는 이란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해서도 `체제변화’나 군사공격에 나서는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북한과 이란 모두 협상을 통한 핵야망 포기는 듣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이 자발적으로 핵무기 추구를 포기할 것으로 믿지 않는 한, 협상은 결국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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