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라이스 독주에 브레이크 걸어야”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사진)가 “부시 미국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둘러싸고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독주에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볼턴 전 대사는 16일(현지시각) 독일 슈피겔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의 외교 정책은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한 “부시 대통령은 자신의 직관과 판단만을 가지고 외교 정책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이를 사실상 통제하는 것은 라이스 장관”이라며 “라이스 장관이 외교 정책에 지배적인 목소리를 내온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시 대통령은 라이스 장관을 충분하게 감독하고 있지 못하다”며 “이는 부시의 ‘큰 실수'”라고 경고했다.

또한 볼턴 전 대사는 현재 이란이나 북한 등에 대한 미국의 외교 정책을 두고 “북한은 핵무기를 계속해서 보유하려고 할 것이며 최근 공개된 미정보평가(NIE) 보고서의 발표에 따라 이란은 자신들이 하고 싶은 대로 모든 일을 진행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란이 지난 2003년 이후 핵 무기 개발을 중단했다는 NIE의 발표를 전적으로 믿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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