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6자회담 조기 재개 확신”

미국의 대북 정책을 총괄하는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10일 “6자회담이 빠른 시일 내에 재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중국과 일본, 한국 순방을 마친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 어떤 특정한 시기를 예단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보즈워스 대표는 ‘북한 미사일 문제를 6자회담의 실무그룹에서 계속 다룰 것이냐’는 질문에는 “북한 미사일을 다루는 방법은 다양하다”고 말해 북한 미사일 문제를 6자회담이 아닌 다른 협상채널을 통해 다룰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그는 “우리는 여전히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며 “어떤 일이 전개될지 기다려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즈워스 대표는 지난 9일 북한의 군 통신선 차단 조치에 대해서는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남북간 더 많은 대화가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은 분명하며 북한이 이번 결정(군 통신선 차단)을 하루빨리 재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순방에 대해 “나로서는 성공적인 순방이었다”면서 “특히 한국 정부와 6자회담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합의가 이뤄졌고 한미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보즈워스 대표는 지난 2일부터 중국과 일본, 한국을 차례로 방문, 북한을 제외한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의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북한 미사일 및 북핵문제에 대해 집중 협의했다.

그는 방한 첫날인 7일에는 러시아측 6자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무차관과도 만나 북한 미사일과 북핵 문제를 협의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