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클린턴에 순방결과 보고

미국의 대북 정책을 총괄하는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10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만나 한국, 중국, 일본 순방결과에 대해 보고했다.

보즈워스 대표는 대표 취임후 처음으로 이뤄진 이번 순방에서 교착상태인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 및 북한의 로켓발사 저지를 위해 한, 중, 일 3개국이 협력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즈워스 대표는 특히 이번 순방결과가 막바지 단계에 있는 국무부의 대북 정책 검토과정에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뜻을 클린턴 장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로버트 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오늘 클린턴 장관과 보즈워스 대표의 만남은 보즈워스 대표가 아시아 순방에 대해 보고하는게 목적이었다”며 “보즈워스 대표의 순방목적은 북한이 국제적인 의무를 준수하도록 최선의 방법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보즈워스 대표는 지난 2일부터 중국과 일본, 한국을 차례로 방문, 북한을 제외한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의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북한 미사일 및 북핵문제에 대해 집중 협의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