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중국도 北미사일 발사 반대”

중국을 방문 중인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특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에 대해 중국도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보즈워스 특사는 4일 베이징에서 북핵 6자회담 의장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양제츠 외교부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미국과 중국)는 모두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믿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중국은 북한이 발사하는 것이 위성체일 경우 이를 유엔결의 위반으로 간주하고 제재를 가하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북한 미사일 발사 실험에 대한 미중간 합의가 원론적인 의견교환에 그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미국은 북한이 발사하는 것이 미사일이든 위성체든 발사 자체를 반대한다는 입장이지만, 중국은 북한이 발사하는 것이 위성체일 경우와 관련해서는 공식적인 입장 천명을 유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보즈워스 특사는 북한이 발사하는 것이 북한의 주장대로 위성체일 경우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다른 나라의 입장을 넘겨짚고 싶지 않다”면서 “우리 모두는 북한이 어떤 물체든지간에 발사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만 답했다.

그는 이번 중국 방문에서 북한측과 접촉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까지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중국을 통해 북한과 모종의 메시지를 주고받았냐는 질문에도 “주고 받은 메시지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보즈워스 특사는 6자회담과 관련 이번 회담에서 “중국과 6자회담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최대한 조속한 시일 내에 6자회담이 재개되기를 희망하며 조만간 그 결실을 보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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