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아시아 순방 마치고 귀국

북핵 6자회담 참가국 순방에 나섰던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2일 일본 방문을 마치고 나리타(成田)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보즈워스 대표는 출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각국과의 회담에서) 위기감은 느끼지 않았다. 인내심 있게 대응하면서 6자회담 조기 재개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성사 여부는 북한에 달렸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방일 첫날인 11일 오후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외무성 사무차관,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잇따라 만났다.

보즈워스 대표는 이들과의 회담에서 “6자회담 틀 내에서 미국과 북한과의 직접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는 뜻을 피력했다.

야부나카 차관은 이에 대해 이해를 표시하고 “관계국과 원만히 의견을 조정하면서 (북미대화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고 보즈워스 대표도 공감을 표한 바 있다.

사이키 국장도 보즈워스 대표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일본은 북미대화 자체를 부정하는 입장은 아니다. 사태가 진전된다면 괜찮다”고 북미대화를 인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보즈워스 대표는 지난 7일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을 시작으로 한국, 일본을 잇달아 방문해 북핵문제 해결 및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보즈워스 대표의 아시아 순방에 동행했던 성 김 국무부 대북특사는 이날 러시아 방문길에 올랐다. 그는 러시아 당국자와 만난 뒤 14일 귀국할 예정으로 전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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