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방한..6자회담 재개 협의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핵 6자회담 참가국 순방의 일환으로 8일 방한했다.

중국방문을 마치고 이날 오후 한국에 도착한 보즈워스 대표는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정부 당국자들과의 협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이날 낮 `미국과의 대화가 필요없다’는 취지의 발표를 한데 대한 질문에는 “북한의 모든 성명에 일일이 반응하지는 않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보즈워스 대표는 이날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현인택 통일부 장관,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예방한 뒤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하고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 당국자들과의 협의에서 북한이 플루토늄 재처리에 들어가고 2차 핵실험을 경고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을 6자회담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보즈워스 대표의 방한을 계기로 지금의 난국을 타개할 해결책을 만들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대응의 폭에 대해 한.미의 인식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즈워스 대표는 주말인 9∼10일에는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한 뒤 11일 오전 일본으로 향하며 다음날 러시아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 당국자는 보즈워스 대표의 방북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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