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귀국, 클린턴에 방북 보고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후 첫 북미 고위급 대화를 마친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5일(현지시간) 귀국했다.


보즈워스 대표는 이날 오후 귀국 뒤 곧바로 국무부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별도로 만나 2박3일간에 걸친 방북 결과를 대면 보고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보즈워스 대표의 보고에 앞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보즈워스 대표가 평양 방문 및 그 이후의 (관련국과의) 협의 결과를 보고하기 위해 힐러리 클린턴 장관을 만난다”고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보즈워스 대표를 비롯한 방북팀은 서울로 귀환한 뒤 (관련국과의) 협의에 앞서 즉각 장관 및 관련 부처에 방북결과를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보즈워스 대표가 이날 대면보고를 통해 자세한 방북 결과 및 한.중.일.러 등 6자회담 참여 나머지 4개국과의 후속 협의 결과를 보고함에 따라 북미 고위급 대화의 후속 조치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미국은 보즈워스 대표의 방북시 북한이 6자회담의 필요성에 동의했지만 6자회담 복귀를 구체적으로 약속하지 않았다면서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겠다”는 입장 속에 후속 대화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편 보즈워스 대표는 16일 중 워싱턴에서 별도의 브리핑을 갖고 방북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크롤리 차관보도 “내일 그(보즈워스 대표)가 여기(브리핑장)를 방문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즈워스 대표는 8∼10일 방북해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 등과 만나 북핵문제를 협의한 뒤 서울로 귀환, 한국 정부와 북미대화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를 협의했으며, 중국, 일본, 러시아를 거쳐 이날 워싱턴으로 돌아왔다.


한편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산 무기를 실은 수송기의 태국 억류사건과 관련, “태국 정부가 여전히 수송기와 실린 화물을 조사중”이라면서 “태국 정부는 그들이 발견한 것들을 유엔 제재위원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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