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우파 진영 일부 대선용 ‘국민희망연대’ 발족

▲ 30일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국민희망연대’ 발족식 ⓒ데일리NK

좌파 정권 종식을 표방하는 보수 우파 인사들이 ‘국민희망연대’(이하 희망연대)를 발족시켰다. 보수우파 진영에서 대선관련 조직을 발족시킨 것은 24일 출범한 ‘나라선진화 및 공작정치 분쇄 국민연합'(이하 국민연합)에 이어 두번째다.

국민희망연대는 소속단체로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미래포럼, 뉴스타운을 비롯한 427여개의 단체와 자유북한군인연합, 탈북여성인권연합등 12개의 탈북단체들, 그리고 한반도 민주통일 구국운동 미주 총연합등 18개의 미주지역 단체가 소속되어있다고 주장했다.

희망연대는 30일 백범기념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자유민주주를 수호하고 북한인권해방 및 주도적인 민주주의 통일을 실현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들은 지난 24일 출범한 국민연합을 “위장된 보수세력”이라고 공격, “국민희망연대만이 자유민주주의 마지막 결사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서석구 국민희망연대 상임의장(현 미래포럼 대표)은 “끊임없이 김진홍 목사(뉴라이트 전국엽합 상임의장)의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왔다”며 “뉴라이트 진영과는 별개로 독자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희망연대는 “현 정권의 대북정책과 아마추어적인 정치운영이 경제침체, 안보위기, 국가혼란과 같은 악재를 불러왔다”며 현 정권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현 정권이 “북한의 인권문제에 관심이 없어 구체적인 문제제기를 하고 있지 않다”며 국민희망연대에 소속된 탈북자 단체와 미주지역 단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