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납북자 즉각 송환하라”

보수단체들은 제14차 금강산 이산가족상봉 행사에서 28년만에 남측의 어머니를 만난 김영남씨가 29일 기자회견을 연 것과 관련, “북한 정권은 변명 대신 납북자 즉각 송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국민행동본부는 30일 성명서을 내고 “김씨의 기자회견 내용은 일반인의 상식으로 믿기 어려운 궤변”이라며 “북한 정권은 납치된 당사자에게 ‘납치가 아닌 구조’라는 거짓말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번 모자 상봉은 김영남-메구미 납치 사건의 본질을 희석시키고 사건을 조기종결시킬 수 있다”며 “북한이 납북자 송환에 나설 때까지 대북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민주화운동본부도 성명서에서 “북한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는 김씨의 주장은 누구도 납득시킬 수 없는 거짓말”이라며 “김정일 정권은 반인륜적 납치 행각을 기자회견으로 감추려하지 말고 납북자를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라”고 요구했다.

1978년 납북된 것으로 알려진 김씨는 29일 금강산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입북은 “납치도, 자진월북도 아닌 대결시대에 우연적으로, 돌발적으로 일어난 입북”이라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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