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日 납북자지원단체 방문 시위

국내 보수단체 간 공방이 일본으로 번졌다.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회장과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등 4명은 14일 도쿄 오토와(音羽)에 있는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을 구출하기 위한 전국협의회'(구하는 모임)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보수단체, 日 납북자지원단체 앞서 시위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회장과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등 4명은 14일 도쿄 오토와(音羽)에 있는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을 구출하기 위한 전국협의회'(구하는 모임)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사진은 이흥우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회장(맨 왼쪽 흰색 양복에 흰색 모자 쓰고 건물 올려다보는 이), 최성용 회장(검은색 상의), 박건길씨(확성기 든 이), 박상학 대표(맨 오른쪽)이 구하는 모임이 입주한 빌딩 앞에서 “근거도 없이 한국 단체가 조총련과 관계가 있다고 하는 이유가 뭐냐. 근거를 밝히지 못하면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발하겠다”고 외치는 모습. 2010.7.14 <<국제뉴스부 기사 참조>> chungwon@yna.co.kr
이들은 니시오카 쓰토무(西岡力) 회장 면담을 요구했지만 성사되지 않자 구하는 모임이 입주한 빌딩 앞에서 플래카드를 펼쳐들고, 확성기를 이용해 “근거도 없이 한국 단체가 조총련과 관계가 있다고 하는 이유가 뭐냐. 근거를 밝히지 못하면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발하겠다”고 외쳤다.

이들이 이처럼 도일 시위를 벌인 것은 국내 또 다른 보수단체인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이 지난달 29일 국내 모 라디오방송에서 “박씨의 아버지가 조총련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니시오카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이 있다.








박건길씨 “나는 조총련과 관계 없습니다”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보수단체인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이 지난달 29일 국내 모 라디오방송에서 “박씨의 아버지가 조총련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니시오카( 일본 구하는 모임 회장)으로부터 들었다”고 발언해 말썽이 일고 있다. 사진은 박씨의 아버지인 박건길(61)씨. 박씨는 1998년 탈북해 1999년부터 일본에 살고 있다. 박씨는 이날 도쿄에 있는 구하는 모임이 입주한 빌딩 앞에서 확성기를 들고 “근거도 없이 내가 조총련과 관계가 있다고 하는 이유가 뭐냐. 근거를 밝히지 못하면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0.7.14 <<국제뉴스부 기사 참조>> chungwon@yna.co.kr

앞서 최 회장과 박 대표가 서 본부장에 대해 “대북 전단을 담은 풍선을 북한으로 날려보내는 일을 명목으로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온 니시오카씨와 손을 잡는 건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자 서씨가 박씨에 대해 ‘색깔 공세’를 벌인 것.

이날 시위에는 1998년 탈북해 1999년부터 일본에서 살고 있는 박씨의 부친 박건길(69)씨와 이흥우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회장도 참가했다. 이들은 구하는 모임 사무실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 전 조총련 중앙본부에 찾아가 천안함 공격을 비판하는 내용과 한국 납북자 명단 등이 적힌 전단 200여장을 건물 안으로 던져넣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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