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사령관 “전작권 재검토 원하지 않아”

▲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 / 한미연합사령관 ⓒ데일리NK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재검토가 단행되지 않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벨 사령관은 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3차 극동포럼(회장 임경묵) 조찬 모임에서 “주한 미군은 새로운 전략지침을 수립해 한국의 안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후에 미국의 결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합사와 한미동맹을 동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2012년 4월 전작권 이양은 ‘한국군이 자주 국방을 선두에 서서 지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은 신뢰할만한 우방으로서 옆에 있을 것”이라며 “전작권 전환 이후에도 한미동맹의 전쟁수행능력에는 차질이 없다고 확신을 갖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벨 사령관은 “5차례 방어적 한미연합사령부의 연습 중 2차례 걸쳐 한국군 대령에게 총지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며 “축적된 경험과 지식, 판단력으로 최상의 지휘를 보였다”고 한국군의 지휘능력에 신뢰감을 표시했다.

이와 함께, 그는 “주한미군은 유럽과 일본 주둔 미군과 같이 가족을 동반해 3년간 근무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현재 1년 근무로는 주한미군이 한국사회와 교류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3년 근무를 위해서는) 미 2시단 평택 이전 부지에 가족 숙소가 건설돼야 한다”며, 이에 대해 “대한민국 지도자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앞서 벨 사령관은 지난 달 미국 의회증언에서 “한국정부와 주한미군 주둔기한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6월 전역을 앞둔 벨 사령관은 아들 부부가 입양한 한국인 여아 ‘진희 벨’이 보고 싶다며 “돌아가더라도 이후에 손녀 ‘진희 벨’과 꼭 한국에 와 휴전선을 걷고 싶다”고 말해 참석자들부터 박수를 받았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