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韓, 미군기지 이전 10조원 부담’은 잘못 인용된 것”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은 17일 “몇몇 언론에 보도된 ‘한국이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에) 10조원의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는 구절은 잘못 기록됐거나 잘못 인용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벨 사령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한미 양국이 전체 이전비용 약 100억불을 사용해 추진하는 이 사업에 한국은 이미 20억불을 썼다’라고 바로잡기 위해 공식적인 원고와 증언기록을 수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2사단 이전사업의 비용 분담과 관련, “미 의회가 승인하는 자금과 방위비분담금 합의에 의거해 주둔국 한국이 제공하는 자금을 함께 사용해 미 2사단 이전을 포함한 연합토지관리계획(LPP)을 추진한다는 것이 2004년 이후 지속된 미국의 입장”이라고 확인했다.

벨 사령관은 이어 “만약 한국 정부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다음번 미 국무부와 한국 외교통상부 간의 방위분담금 협상에서 문제를 제기할 필요가 있다”며 “방위분담금에 대해 합의된 조항들은 군이 아닌 미 국무부가 관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 상.하원 의원에게 ‘한국이 용산기지이전계획(YRP)과 LPP에 따른 의무사항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미국 역시 YRP와 LPP 하의 의무사항을 신속하고 충실하게 충족시킬 것을 강하게 주장했을 뿐”이라며 “내 전체 증언의 성격은 한국 정부와 한미동맹을 동시에 지지하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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