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0년만에 북한과 투자강화협정 추진

베트남이 북한과 투자강화협정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 웹사이트는 “응웬 떤 중 총리가 9일 북한과의 ‘투자보호 및 지원에 대한 협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웹사이트는 또 “베트남 정부가 외교부와 기획투자부에 북한과의 투자협정 이행을 위한 로드맵을 만들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베트남과 북한의 투자강화협정 체결은 지난 10년간 양국간 투자가 거의 없었던 상황으로비춰볼 때 다소 예외적인 것이지만 최근 베트남 정부의 글로벌화 전략과 북한의 개방 움직임이 맞물려 이뤄진 것으로 볼 때 북한의 본격적인 개방을 앞당기는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협정은 이달 중순과 말로 계획된 농 득 마잉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북한 방문과 김영일 북한 내각총리의 베트남 방문기간에 공식 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북한의 베트남 투자보다는 베트남의 북한 투자가 우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과 북한은 베트남 전쟁 당시 북한이 공군조종사를 포함한 인적.물적 지원을 할 정도로 맹방관계를 유지해왔으나 1979년 베트남의 캄보디아 침공 이후 양국 관계가 멀어져 지금은 형식적인 외교 교류에 그치고 있다.

특히 투자부문에서 베트남의 북한 투자는 현재 1건도 없으며 북한의 베트남 투자는 1996년 이후 지난 10여년동안 단 2건으로 그 중 하나인 북한 식당이 현재 호찌민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의 베트남 투자는 1천여건을 넘어 현재 각국간 투자 누계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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