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외무 “김정일 위원장, 베트남 방문 합의”

베트남의 팜 자 키엠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베트남 정부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정식으로 초청, 김 위원장이 방문하기로 북한측과 합의가 이뤄졌음을 밝혔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도쿄(東京)에서 개최된 ‘일본-메콩 외무장관회의’ 참석차 방일한 키엠 부총리는 17일 아사히신문과 인터뷰에서 베트남의 농 득 마잉 공산당 서기장이 작년 가을 북한을 공식 방문했을 때 김 위원장의 방문을 정식 요청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이 실현되면 첫 방문이 된다.

신문은 그러나 키엠 부총리가 “원칙적으로는 합의가 됐지만 구체적인 시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키엠 부총리는 일본인 납북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이 납치문제를 포함해 국제사회의 안전보장 및 인도적인 우려에 대응해야 한다”며 김 위원장이 베트남을 방문하면 이 같은 뜻을 전달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일본의 공적개발원조(ODA)로 일본 기업들이 건설하고 있는 교량 붕괴 사고에 대해 “중요한 것은 양국의 양호한 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열린 일본-메콩 외무장관 회의에는 주최국인 일본 외에 태국과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등 메콩강 유역 5개국의 외무장관이 참석했다.

일본 정부는 이 회의에서 앞으로 5년동안 메콩강 유역 5개국의 인프라 개발에 4000만달러(약 379억원)를 무상지원하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소셜공유